궁중 문화 연구원 (2006 ~ 2023)
제목 : 불교중앙박물관 건립 지원현황
이름 : 심승구
등록일 : 2007-02-22 08:34:37

불교중앙박물관 지원현황 

- 당초 계획서부터 지원액수, 2007년 예산 반영분 포함 

ㅇ 문화관광부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을 위해 2002년 70억원, 2003년 120억원 등 190억원을 지원하였으며 2004년 이후 추가로 예산을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 주요시설 : 수장고, 전시실, 공연장, 대회의실, 사무실 등 

ㅇ 불교중앙박물관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사업에 포함된 수장고, 전시시설 등의 사업으로 문화관광부 지원 190억원은 주로 건축비에 집행되었으며, 자부담 190억원은 박물관 및 수장고 공사, 내부 인테리어 공사, 기타 건축공사 등에 지원되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사업 개요> 
○ 목 적 :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보존 .전승하고 불교문화 체험교육의 장 제공 

○ 사업 주체 :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지관) 

○ 위 치 : 종로구 견지동 27-11번지 외 10필지(조계사 경내) 

○ 사업 규모 : 부지 1,375평 / 연건평 5,085평(지하 4층~지상 4층) 

○ 주요 시설 : 문화 및 전시시설(교육연구 및 복지시설) 

○ 사업 기간 : 2002년 ~ 2005년 

○ 총소요예산 : 380억원(국고 190억원/자부담 190억원) 

- 2002년 70억, 2003년 12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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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 건립예산을 500억원으로 추산한것은 문화부의 구두로 보고한 예산안만을 확인한 당연구소의 불찰이다. 

그러나 이해 할 수 없는 것은 초기에 분명히 500억원이라고 한 증언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정확히 확인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현재는 금액이 다르다. 즉 줄었다는 것이다. 추후 밝혀보기로 하지만...... 그러나 뭐가 다른가? 
한번 살펴보자 당연구소에서 밝힌 총액대비 50%는 틀릴것이 없다. 
총액이 다른 380억원의 50%는 같은 것이다. 

사찰박물관은 대부분 국고로 지어진다. 즉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지어진다는 것이다. 21세기에 와서도 불교계에 어마어마한 예산이 집행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불교문화재는 조계종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주인인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불국사를 비롯한 주요 불교문화재의 보수나 중건 등이 모두 시민의 세금인 국고로 지어지고, 세금을 낸 시민은 사찰에 입장할 때 큰 금액의 관람료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조계종에 건설 중인 “불교중앙박물관” 전체 예산의 절반이(360억원으 중 190억원) 국고보조로 지어진다. 그런데 이 건물에는 박물관은 지하에 있고 나머지 4개층은 조계종 총무원 사무공간이 들어선다. 
국민의 혈세가 특정 종단의 본부 건물이 지어지는데 사용되는 실로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떤 공청회에서 한 발제자는 민법을 들이대며 사찰문화재의 소유권 주장을 요구했다. 그러나 문화재보호법은 특별법으로 민법보다 우선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할 것이다. 또한 조계종의 소유권 주장은 무소유와 대자대비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스스로 격하시키는 것이다. 

또한 사찰과 사찰간의 불교문화재 소유권 분쟁에 대해서 불교계의 대부분은 「이 땅에 있으면 되는것 아니냐」라는 말을 한다. 그렇다 누구 소유든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보존하는 이 땅에 있으면 되는 것이다. 
조계종의 논리대로 하면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도 전주이씨종친회(대종종약원)으로 돌려줘야 할 것이다. 
만약 국민의 세금으로 몇 십년간 사찰 중건이나 불교문화재 보존에 사용된 예산을 소급해서 환원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가 있다면 조계종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불교문화재는 불교계 것이 아니라 당대 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는 민족문화유산이다. 또한 사찰복원이나 중창도 신중하게 해주기바란다. 복원이라는 단어에는 과거의 시간과 공간을 지배하고 싶은 인간의 탐욕과 오만을 그대로 보여주는 지극히 폭력적인 의미를 담고있다. 
불교계는 불교문화재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기에 앞서 우리의 민족문화유산이 어떤 방법으로 관리되어야 그 가치가 확대될 수 있을지 냉정하게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