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의 알찬 관람을 도와줄 공식 가이드북이 처음으로 발간됐다.
이 가이드북은 총 345쪽 분량으로 중앙박물관 각 전시관과 전시 유물에 대한 설명부터 박물관 찾아가는 길, 주변 관광 정보까지 박물관 관람에 필요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고 있다.
전시 유물 중 '황남대총 금관', '물가풍경 무늬 정병', '백자 끈 무늬병', '청자 버드나무 무늬병', '금동 반가사유상', '사층 사방탁자', '물을 바라보는 선비', '서직수 초상', '헤엄치는 오리', '단원풍속도첩' 등 주요 소장품 10점에 대해서는 입체적인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추가했다.
또 '명품 100선 코스', '교과서 명품 100선 코스', '5천년 역사탐방 코스', '우리 미술과 이웃나라 유물 코스', '기증자 유물 코스', '어린이 관람 코스' 등 박물관이 추천하는 각종 테마별 코스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 박물관 강의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등과 경주, 광주, 전주, 부여 등 지방 국립박물관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수록했다.
박물관측은 "박물관 규모가 방대한 만큼 도록 외에 박물관 관람을 체계적으로 안내하는 가이드북이 필요하다고 느껴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영문판 가이드북의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북은 박물관 외에 시중 서점에서도 판매된다.
연합뉴스 2008년 1월 24일자 기사
1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