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검무(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시연 및 따라하기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문화연수원(원장 임덕수)은 오는 7월 16일(목), 14시부터 16시까지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진주검무”의 시연과 함께 관객이 직접 따라 할 수 있는 체험의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소리, 몸짓으로 한국 문화를 대표하다’라는 주제로 지난 6월부터 운영한 전통문화아카데미 과정의 하나이다.
“진주검무(중요무형문화제 제12호)”는 진주지방에 전승되는 여성검무로서 검기무 또는 칼춤으로 알려져 있다. 진주검무는 도드리장단, 느린타령, 빠른타령에 맞추어 조선시대 무사복을 갖춘 8명의 무용수가 2줄로 마주보고 서서 양손에 색동천을 끼고 칼을 휘저으며 추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과정은 “진주검무” 전수조교인 유영희선생을 초청하여 진주검무를 소개하는 시간과 검무시연, 관객 따라하기 등으로 구성하여, “진주검무”에 대한 유래, 춤가락, 칼 쓰는 법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가 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소리 몸짓 한국문화를 대표하다’ 라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한국전통문화학교 학생과 부여, 공주 등 백제문화권 시민들이 우리의 얼과 멋이 깃든 전통문화를 배우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서 8월에는 ‘하회별신굿 탈놀이’, 9월에는 ‘임실필봉농악’, 10월에는 ‘강릉단오제’, 11월에는 ‘구례향제줄풍류’ 등 소리와 몸짓으로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인이 강사로 서게 된다.
앞으로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문화연수원은 미래의 전통문화 천년을 이끌어 갈 전문인 양성의 설립취지를 구현하기 위해 문화재 담당공무원 및 관련분야 종사자, 전통문화 기․예능인에 대한 재교육과 심화과정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아카데미 과정’을 통해서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등의 명인들을 초대하여 지역주민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향유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