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의보감 - 팔, 다리 편.
이름 : 이기현
등록일 : 2003-11-17 09:16:11
[팔]
1. 팔의 세부 부위
어깨 : 목덜비 옆 ~ 결분혈의 위
위팔 : 어깨아래 ~ 팔뚝
팔꿈치 : 위팔아래끝 ~ 팔뚝 위 끝이 맞닿은 곳
팔뚝 : 팔꿈치 ~ 손목
손목 : 팔뚝 아래 끝 ~ 손바닥 위쪽의 마디진 곳
손 : 손목아래
손가락 : 대지, 염지, 장지, 무명지, 소지
2. 손바닥은 몸 안의 상태를 말한다.
팔과 다리는 양의 근본 (=양의 기운의 시작)
팔다리에 열이 있다 = 양기 + 양기 -> 음기는 더욱 허해져서 달아 오른다.
어제혈 : 엄지 및 마디 아래의 희고 도톰하게 올라온 부분.
어제 위의 희살 부분에 푸른 혈맥이 나타나면 위에 찬기운이 있다는 뜻
손바닥이 뜨겁다 -> 뱃속에 열기가 있다.
손바닥이 차갑다 -> 뱃속이 차갑다.
손바닥에 열이 있다 -> 차가운 기운이 속에 있다.
손등쪽에 열이 있다 -> 사기가 곁에 있다
3. 비위가 좋아야 팔다리를 잘 쓴다.
위장의 기가 반드시 비장을 거쳐서 팔다리에 전달되기 때문.
위장이 충실치 못하거나(=너무 못먹음)
비장이 지나치에 실하면(=기름진 음식을 너무 먹음) 팔다리에 이상에 생김.
4. 팔에 생기는 여러질병
** 인터넷에서 뒤진 것임. 책과 비교하면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팔을 굽혔다가 펴지 못하는 것은 힘줄에 병이 생긴 것이고 폈다가 굽히지 못하는 것은
뼈에 병이 생긴 것이다. 병이 뼈에 있으면 뼈를 보하고 힘줄에 병이 있으면 힘줄을
보해야 한다[영추].
술을 지나치게 잘 먹는 사람은 흔히 목덜미가 붓고 팔이 아프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상초(上焦)에 있는 열이 깨끗하게 없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 있으면
담연(痰涎)이 생기고 그것이 몰려서 목덜미와 팔다리로 돌아다니게 된다. 때문에
붓거나 아프다[직지].
팔이 풍, 한, 습의 침범을 받거나 잠자면서 이불 밖으로 손을 내놓아서 한사(寒邪)의
침범을 받으면 팔이 아프다. 그리고 어린이 어머니가 팔을 어린이에게 베어 주었다가
풍한(風寒)에 상해도 역시 팔이 아프다. 한사로 아픈 데는 오적산(五積散, 처방은
상한문(傷寒門)에 있다)을 쓰고 풍사(風邪)로 아픈 데는 오약순기산(烏藥順氣散)을
쓰며 습사(濕邪)로 아픈 데는 견비탕( 痺湯, 이 2가지 처방은 풍문(風門)에 있다)에
삽주(술에 법제한 것)와 방기(防己)를 넣어 쓴다[의감].
팔이 들지 못하게 아프거나 통증이 좌우 팔로 왔다갔다 하는 것은 잠복되어 있던
담이 중완(中脘)에 막혀서 비기(脾氣)가 잘 돌지 못하고 담이 올라와 기와 부딪쳤기
때문이다. 즉 팔다리는 비(脾)에 속하는데 비기가 막혀서 올라가지 못하면 담이 위로
올라가서 팔에 침범하게 되기 때문이다. 맥이 침세(沈細)한 것이 이 병이다. 기가
실한 사람은 공연단(控涎丹, 처방은 담음문(痰飮門)에 있다)을 쓰는 것이 제일 좋은데
반초환이나 소담복령환도 쓸 수 있다[입문].
양 어깨 위가 시리고 아픈 것이 심해져서 참기 어렵게 되는 것은 중풍(中風)이
생기려고 하는 사람에게서 자주 보게 된다.
팔뼈가 어긋난 것이 어깨와 서로 맞붙지 못하게 되는 것도 흔히 있는데 이것은
치료하여도 잘 낫지 않는다. 어깨가 시리고 아픈 것이 약간 느껴질 때에는 먼저
견우(肩 )혈 등에 반드시 뜸을 떠서 심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자생].
팔이 아픈 것은 6개의 경맥과 관련이 있다[臂痛有六道經絡] 양손을 곧추 폈다가
내려서 몸에 착 붙이되 엄지손가락은 앞으로 오게 하고 새끼손가락은 뒤로 가게
하였을 때 팔뚝과 팔죽지의 바깥쪽 앞이 아픈 것은 양명경(陽明經)에 속하는 것이고
뒤가 아픈 것은 태양경(太陽經)에 속하는 것이며 가운데가 아픈 것은
소양경(少陽經)에 속하는 것이고 안쪽 가운데가 아픈 것은 궐음경(厥陰經)에 속하는
것이고 안쪽의 앞이 아픈 것은 태음경(太陰經)에 속하는 것이며 안쪽의 뒤가 아픈
것은 소음경(少陰經)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경에 속하는 것인가를 보고
침이나 약으로 치료해야 한다[동원]]
생손앓이라는 것은 먼저 손가락 끝이 붓고 화끈 달면서 아프다가 손톱 둘레가 곪아서
터지고 심해지면 손톱이 빠지는 것을 말한다[입문].
5. 손톱을 보아 병의 위중함을 안다.
퍼렇고 마르다 -> 간에 열이 있음
희다 -> 치료 불가
손발톱 및의 살이 검다 -> 8일내에 죽는다.
손바닥이 부어 손금이 없어져도 죽는다.
6. 손발이 텃을 때에는
황랍고나 납향고 등을 바른다.
생강즙, 홍주지게미(紅糟), 소금(백염)을 음력 섣달에 잡은 돼지기름(저지)과
함께 갈아서 쓰는데 뜨겁게 볶아 튼 데 문지르면 잠깐 아프다가
조금 있으면 편안해진다[강목].
겨울에 찬 데 돌아다녀 얼굴, 눈, 손발이 터서 피가 나고 아픈 데는
돼지골(猪髓)을 쓰는데 뜨거운 술에 타서 씻으면 낫는다[본초].
토끼골(兎腦髓)을 생것으로 바르는데 참새골(雀腦髓)도 좋다[본초].
또한 끓인 물로 씻은 다음 기름 묻은 머리털을 태워 가루내서 발라도 곧 낫는다.
백급가루를 물에 개어 발라도 낫는다[단심].
[다리]
1. 다리의 세부 부위
넓적다리, 허벅지, 무릎, 종지뼈, 장딴지, 발목
2. 손발이 차거나 뜨거운 까닭은
궐(厥) : 기가 위로 치솟이 올라가는 것
손발이 차면 한궐, 발이 뜨거우면 열궐.
신의 정기가 고갈되면 정력이 약해서져 손발이 차거나 뜨거워진다.
a. 손이 찬 사람이 가을과 겨울(음기가 왕성한 계절)에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면
양기가 쇠약해져 경맥을 축여주지 못할 뿐더러 영양하지 못한다.
b. 술에 취하고 음식을 배불리 먹은 후 성생활을 하면 두 기운이 비장으로 몰려
서로 부딪쳐서 달아 오른다.
손발이 뜨거운 것은 위병(다리가 말라 힘 없이 되는 병)때문일 수 있다.
3. 각기병의 원인과 치료
a. 각기병의 원인과 증상
습한 각기 : 다리가 붓는 증상을 수반, 원인은 습한 기운 + 열
마른 각기 : 다리가 붓지는 않음
** 인터넷에서 뒤진 것
각기병은 기혈이 잘 순환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으로 기혈이 잘 순환되도록
하면 낫는다. 다리가 붓고 열이 날 때 침으로 찔러 피를 빼내는 것도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방법이다. 치료시기 또한 매우 중요하다.
시기를 놓치거나 잘못 선택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기병이 심해져서 나쁜 기운이 위로 치밀어 오르면 숨쉴 때 어깨를 들먹이고,
가슴과 옆구리가 갑갑해진다. 만약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곧 죽을 수도 있다.
각기병으로 인해 신장이 병들면 눈과 이마가 검어지고,
허리와 다리가 아프며 소변을 보지 못한다. 또한 심장이 병들면 정신이
없어지면서 헛소리를 하고, 토하면서 먹지 못하게 된다. 이 2가지 모두 위험하다.
b. 각기병의 치료
침이나 환자의 상태에 주의하여 설사를 시킨다.
c. 각기병 때 금기 사항
** 인터넷에서 베낀 것.
① 화를 내어서는 안 된다. 심장에 열이 쌓여 병이 더욱 악화된다.
② 말을 많이 해서는 안된다. 양기가 말을 통해 빠져나가므로 많이 하면
양기가 부족하여 악화된다
③ 발을 바깥으로 노출시켜서 바람을 쐬거나, 찬물로 발을 씻어서는
안된다. 체온이 떨어져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④ 옷을 두텁게 입어야 한다. 여름이라고 해도 두텁게 입어 보온을
유지하여야 한다.
⑤ 술, 밀가루, 요쿠르트, 쇠고기, 양고기, 파, 배추, 마늘, 돼지고기,
닭고기, 거위고기, 식용유, 국수를 먹지 말라
⑥ 성관계를 해서는 안된다. 다리가 약한 상태에서 성관계를 자주하면
양기가 소모되어 악화된다.
⑦ 더운 성질의 약(계피, 부자)은 복용해서는 안된다.
d. 각기병의 예방법
발바닥의 용천혈이 뜨거워질 때까지 비빈다.
4. 다리가 힘이 없어 늘어지는 증상(=위병)
오행중 금의 성질을 갖는 폐의 기운이 다리를 늘어뜨림
따라서 수의 기운을 강화하여 화를 서늘하게 하기 위해 오행중 수의
성질을 갖는 신장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처방을 쓴다.
5. 티눈이 생겼을 때에는
갑저창(손톱을 깍다 상처난 것) -> 백반을 끈다.
티눈 -> 대추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