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예 연구소 (2003 ~ 2023)
제목 : 깨비의 겨울 지리산 산행기..
이름 : 최형국
등록일 : 2004-02-11 16: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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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산은 누군가가 그를 산이라 부르기 전부터 산이었다. 그곳에 내가 있다.
<br> 푸른깨비
<p>
<br> 밤 12:25분발 마지막 진주행 기차를 타고, 이곳 남원역에 4:30 이른 새벽에 도착합니다. 
역 간판위로 새벽 으스름 달만이 반깁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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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겨울 지리산- 백무동 계곡에서 바라본 눈 쌓인 지리산 능선. 
짧은 노래 한 자락 남기며 등산화를 메고 산을 오릅니다. 그곳으로.. </br>
<br> "나는 저 산만 보면 피가 끓는다. 눈 쌓인 저 산만 보면...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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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백무동 험한 바윗길을 지나 조금은 지겨운 통나무 계단입니다. 이제 산행을 시작한지 
세시간, 배낭의 무게가 전신을 짓누릅니다. 이 끝없이 오르는 계단들, 인생이라는 또 다른 계단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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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멀리 장터목 산장이 보입니다. 망바위에 올라 자동셔터를 조정하고 포즈한번 잡아 봅니다. 혼자서도 잘해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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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망바위의 노송, 그 투터운 껍질 속에 세월의 한이 묻어 납니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던 빨치산의 여운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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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장터목에서 바라 본 증산리 계곡길 저멀리 포근한 엄마품 같은 지리의 능선이 펼쳐집니다. 날개만 있다면...</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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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장터목 하늘을 나는 새... 날자! 날자꾸나! 저 푸르른 창공으로....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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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붉은 태양은 대지의 입술을 깨물고 기어이 핏빛 선한 노을을 만듭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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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고사목과 하늘 저 고사목도 한때는 푸르름을 뽐냈으리라... 허나, 누가 알았으랴. 저 앙상함을.</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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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며, 연하봉 아래서 잠시 쉬어 갑니다. 혼자 찍어도 깔끔한 사진. ^^; 진발~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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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촛대봉의 거북이 한마리~, 히히 보이시나요. 한줄기 빛 사이로 친구 거북이를 기다립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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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오밀 조밀 세석산장- 지리산의 품안에 있어 너무도 따사롭습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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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저 멀리 노고단이 보입니다. 저 머너먼 길을 향해 두 발을 믿으며...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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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벽소령 군사도로를 따라 음정가는 길입니다. 역사의 가슴 아픔이여..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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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벽소령 산장입니다. 새로 꾸며진 산장이라 모양이 참 깜찍합니다. 무슨 벙커 같기두 하구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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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산장 안 이층 침대- 노곤한 등반객의 거친 숨소리가 가득 머물다 간 자리들... 얼마나 많은 사연이 쌓였는지..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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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밥 익는 냄새가 가득합니다.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는 방법이죠.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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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형제봉을 지나 연하천 산장으로 가는 길-사람의 걸음이 이토록 무섭습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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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연하천 산장입니다. 새로 지은 산장보다 작지만 그 옛날 추억이 살아 있기에 포근합니다. ㄱ, ㄴ 으로 잠을 자는 곳.. 왜냐구요. 좁아서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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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아이젠입니다. 지리산의 능선 이곳 저곳 얼어붙은 곳에서 저를 꼭 챙겨주는 고마운 아이젠.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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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토끼봉의 설원- 쌓인 눈이 바람에 쓸려 층을 이룹니다. 바람마져도 친구가 되는 곳.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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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멀리 반야봉이 보입니다. 이곳은 삼도봉. 삼도가 여기서 나뉘어 집니다. 저 화살코에 앉으면..^^;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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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임걸령 위의 돌탑과 피아골 계곡입니다.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길래.. 저리도 간절히....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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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드디어 종주의 끝 노고단이 멀리 보입니다. 따스한 봄이 되면 원추리꽃이 가득한 포근한 품..</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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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해는 져 노을을 남기지만, 저리도 처량히 뜨는 달님은 무엇을 남길까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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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노고단에서 바라본 섬진강과 화엄사 계곡-편안한 눈으로 보면 섬진강이 보입니다. 굽이 굽이 한을 실어..꿈을 실어...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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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하산- 겨울 햇살에 무럭무럭 자라난 보리밭이 힘든 여행을 끝을 반깁니다.. 지리산아! 안녕..</br>
<img src="http://www1.suwon.ac.kr/~bluekb/jili/28.jpg" width="600" height="400">
<br> 사진-푸른깨비 최형국 </br>


<br> 구경 잘 하셨어요~~~~~.. 언제나 포근한 엄마같은 산 지리산..^^</br>

<br> 2004. 1. 9 당신의 작은 글 사람 푸른깨비 최형국 드림 </br>





조라인 (2004-01-10 12:21:10)

구경 아주 잘 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우리학원 홈페이지에 소개 했는데...괜찮죠^^


최형국 (2004-01-18 12:32:22)

네, 잘 퍼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