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예 연구소 (2003 ~ 2023)
제목 : 공격성에 관하여 - 1. 바다의 서곡
이름 : 반미혜
등록일 : 2004-06-25 16:22:15

【공격성에 관하여】


반미혜

1. 바다의 서곡

 연구자는 미국 플로리다 남단 키(key)해변에 잠수하여 물고기들이 생태를 관찰한다. 그 곳은 산호 석회석으로 딘 수많은 작은 섬의 한 해변이다.

 리그넘 비태 키(Lignum Vitae Key)해안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가장자리에 이르면 어류의 숫자가 갑자기 증가한다. 이곳의 어류는 연구자가 접근하면 곧장 해초 속으로 도망가는 대조적인 행동을 한다.

 연구자는 그 곳에서 고슴도치 물고기중 하나인 스피니 박스를 만졌는데 바늘처럼 날카롭게 엇갈린 두 개의 이빨로 된 앵무새 주둥이로 물어뜯고 오른손에서 큰 살점을 떼어갔다. 이후 연구자는 이 어류를 다니 만나 물리지 않게 잡아두고 관찰을 하는데 이 어류는 몇 번 물려고 시도를 해본 뒤,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 몸을 불리기 시작한다. 물을 삼키기 시작하자 목구멍 근육으로 형성된 작은 펌프의 ‘실린더 장치’가 움직이는 것을 연구자의 손을 통해 느낀다. 가시 공 모양 누워있는 그 어류를 놓아주자 삼켰던 물을 뱉아 내고 해초 속으로 분주히 도망간다.

 연구자가 잠수하며 관찰하는 동안 호기심어린 물고기 떼가 가까이 다가와 연구자는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그들에 대해 분명하고 일상적으로 관찰 할 수가 있었는데. 많은 종이 아니라 두 종류의 어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깊은 바다 쪽에서 혹은 암벽을 따라 얕은 물가에서 노닐고 있는 종류와 연구자의 출연에 질려서 공포에 떨다가 다시 진정된 후 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럽게 움푹 파진 곳이나 다른 곳에 숨었다가 나오는 종류들인데 그 것들은 항상 혼자 행동하는 어류들이다. 후자의 물고기 들은 이들이 서식하는 같은 장소에 규칙적으로 항상 발견된다. (점박이 나비고기, 실버 사이드, 작은 정어리류, 바늘고기, 도미, 벤자리 물고기 등)
 이 중 보기 좋은 청색과 노랑 줄무늬가 박힌 벤자리 물고기는 청색, 흰색, 노란색이 있는데 세 종류 모두가 청색과 노랑색 줄무늬바탕에 각각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연구자의 관찰에 의하면 세 종류의 어류는 자주 한데 떼를 지어서 물가를 헤엄치고 다닌다. 이 어류들은 단지 입을 크게 벌렸을 때만 두드러지게 보이는 불붙은 것 같은 적색의 액 분비막을 입 안에 가지고 있는데, 한 마리의 고기가 같은 종의 물고기를 위협하면 다른 물고기도 똑같은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반응한다. 그러나 수족관이나 바다 어디에서도 이런 인상적인 시위(입 싸움)가 심한 싸움으로 이끌려 가는 것을 본 적은 없다.

다른 색의 벤자리와 도미들의 매혹적인 특징은 두려움 없이 이 호흡기를 낀 잠수부(연구자)를 따라다니는 호기심이다. 아마도 이 어류들은 해롭지 않은 큰 물고기를 따라다니는 것처럼 잠수부를 따라다니거나 큰 동물에 의해 상처를 입고 떨어져 나온 작은 고기나 생명체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서 그러는 것일 게다.

연구자는  아주 큰 그림자를 지닌 어류를 보고 두려움에 떨었으나 이내 곧 안도하게 된다.
왜냐하면 이 어류들이 그의 곁에 있는 한 근처에 커다란 다랑어는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전혀 다른 종류로서 물표면 아래에서 대여섯씩 무리를 지어 다니는 바늘고기와 동갈치 등의 당돌한 사냥꾼들이 있다. 위에서 보면 그 물고기들은 감별해 내기가 어렵다. 물 표면과 같이 물고기들이 초록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작은 은빛고기를 넓게 산개도니 측면 공격형태로 사냥하며 물의 맨 위층을 빗질을 하듯 누비고 다닌다. 이 들은 연구자를 두려워하지 않는데 그들 만한 크기의 물고기들은 연구자만한 크기의 물고기들의 먹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작은 은빛 고기들은 침략자가 접근을 하면 떼를 지어 있다가도 순식간에 좌우상하 물 표면에 까지 흩어졌다가 지나가면 다시 공간을 채운다.

 플로리다에서 푸른머리와 검고 노란 배와 꼬리를 가진 보 그레고리라 부르는 “록 뷰티”의 유어들과 검고 노란 접시모양의 어린 검은 천사어들은  작은 말벌만한 것들 이 모여 산호초속에 숨어 있다가 침략자가 나타나면 큰물고기처럼 보이도록 착시현상을 일으키도록 떼를 지어 모양을 이루어 부풀어 오른 모양을 한다.

관찰자는 계속적으로 이 두 종류의 천사어들 간의 공격행태를 관찰하며 정리한다.
: 빛나는 ‘ 포스터 색깔’의 어류는 모두 이 지역 거주자들이며 단지 이것들만이 지역방어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들의 성난 공격은 그들과 같은 종(種)의 구성원을 향하고 있었으며 물론 예외는 천적(天敵)인 어류의 경우이며 추적하는 동기는 배고픔 때문이며, 진짜 공격성은 아니었다. 나는 결코 두 종류의 다른 종의 어류가 서로 공격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으며, 심지어 그들이 본래 상당히 공격적인 어류인 경우에도 이렇게 서로 공격하는 행위는 찾아 볼 수 없었다.


반미혜 (2004-06-25 16:22:39)

피치못할 사정으로 갑자기 지방에서 올라가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요약문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