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원 화성행궁 앞 공간의 문화복원과 전망" 경기일보 보도내용
이름 : 심승구
등록일 : 2006-08-03 21:45:54
문화
“화성행궁앞 공간 원형복원 중요”
[경기일보 2006-7-3]
학술세미나…“복원때까지 시민문화공간 활용해야” 지적
수원 화성의 옛 모습과 행궁앞 공간의 복원을 위해선 우선 옛날 그대로 18세기 수원의 도시 원형 복원이 가장 중요하며 원형을 복원할 때까지 행궁 앞 공간을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화성연구회(이사장 김이환)는 지난달 29일 선경도서관 강당에서 조병로 경기대 교수 사회로 ‘화성행궁 앞 문화공간 원형 복원과 활용’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고 유봉학 한신대 교수, 심승구 한국체대 교수 주제 발표에 이어 홍순민 명지대 교수, 엄서호 경기대 교수의 지정토론과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심승구 한국체대 교수는 ‘수원 화성행궁 앞 공간의 문화 복원과 전망’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문화윤산의 화성에서 공간은 원형공간으로 복원이 가장 바람직하고 이를 위해 ‘화성성역의궤’, ‘화성도’, ‘원행을묘정리의궤’ 등의 도설과 원문을 기초로 화성행궁 앞 거리를 옛날 그대호 복원해 18세기 수원의 도시 원형을 살리는 형태로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이와 관련. “도시의 원형 복원은 실제 사람이 거주하면서 생활하는 등 공간의 활용문제를 행·재정적 뒷받침이 수반돼야 하고 의식주를 비롯 전통문화와 관련된 기능인이나 예술인, 문화계 종사자 등이 실제 거주하면서 기술 전수나 창작활동, 문화상품 유통에 종사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마을이나 거리문화를 조성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 교수는 자료 발굴을 통한 원형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찾기가 어렵다면 행궁 복원이 이뤄질 때까지 행궁 앞 공간을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체성 유지를 위해 광장 옆으로 화성을 만든 대표적 인물들을 기억할 수 있는 상징물을 세우는 방안 검토도 제안됐다.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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