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예 연구소 (2003 ~ 2023)
제목 : 국화와 칼 - 4장 및 5장 요약문입니다.
이름 : 이기현
등록일 : 2003-08-20 22:08:25

[제 4장 메이지 유신]

1. 메이지유신 이전

   막부파와 존왕파의 대결 구도.

   존왕파의 구호 - 존왕양이 = 왕정복고 및 외국인을 굴복시켜 추방하는 것.

   1968년 쇼군 통치 종말.


2. 메이지유신의 개혁 정책

   존왕파의 기대와는 다른 급진 개혁 정책 추진
      다이묘의 과세권 철폐
      토지 대장 회수, 사공육민 중 사공을 정부에 납부
      계급간 불평등 조항 철폐 - 차별적 복장 쳬지, 천민 해방
      토지 양도 금지 법률 철폐
      번과 번사이의 장벽 철폐
      불교 추방
      다이묘와 사무라이의 봉록이 질록공채에 의해 일시불 지급
      학교 설립
      징병제도
      토지 측량
      단발령
      역법개혁

   개혁 반대 세력의 반란
      사이고의 반군 - 존왕파
      농민봉기 - 메이지 초기 10년간 190건


3. 개혁 주체

   하층 사무라이 계급과 상인 게급의 특수한 연합

   메이지유신을 이데올로기 아닌 사업으로 취급

   일본을 세계 열강 대열에 세우고자 하는 목표


4. 일본식 질서 찾기

   계층제를 없애려는 모든 사상 배척

   쇼군 제거 -> 천황을 계층제의 정점에 두고 계층적 질서 단순화

   번 폐지 -> 영주에 대한 충성과 국가에 대한 충성 사이의 모순 제거

   ** 이러한 변화는 계층적 관습의 발판을 없애지 않고 단지 거기에 
      새로운 위치를 주었을 뿐이다.

   ** 오히려 계층제를 강화하여 중앙 집권적 지배 강화

   1889년 일본 헌법 제정, 제국 의회 설치, 참정권 <--> 헌법 관장 기관을 궁내성에 배치.
   선거에 의해 뽑힌 관리(중의원)는 제한된 발언권만 가짐


5. 지방 자치

   도나리구미 - 5~10호의 소단위 조직, 연대책임.

   부락 - 15호 단위.

   시, 정, 촌 - 주민의 주거, 혼인상태, 출산, 양자결연, 법률위반사실 등 기록.
   정당 정치에 영향을 받지 않음

   지방 행정의 제외 대상 - 판사, 경찰, 학교교원.


6. 일본 정치 형태의 특징

   참된 차이는 형식에 있지 않고 기능적인 점에 있다.

   '각하'들이 '알맞은 위치'에 있어 직분을 다하면 반드시 그의 특권이 존중될 것으로 기대 
      특권의 경계선을 넘는다는 것 자체가 괘씸한 일
      국정의 최상층은 국민의 여론을 고려하지 않는다. -> 국민의 지지만을 요구
      지방 행정에 대한 침범도 가능 -> 국가는 더없이 존귀한 것.
      국가는 국민소망의 '알맞은 위치'를 인식하려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웃어른'에게는 서구 문화보다 더 큰 존경을 주지만 웃어른도 지위를 지켜야 한다.

   "모든 것을 알맞은 장소에 둔다"


7. 종교

   국가의 통제를 받는 국가신도 존재.

   종교가 아닌 충성의 상징으로 여겨 모든 국민에게 요구, 천황의 숭배.

   나머지 종교는 개인의 자유에 맡김


8. 군대조직

   신분제도 폐지 후 철저한 실력주의에 의한 계급 상승
   최고위층은 천황을 배알하고 상주할 수 있는 권한 부여.
   이 권한에 따라 천황의 이름을 이용하여 방책을 강제할 수 있었다. -> 군대 및 내각 통제

   ** 만주사변

   ** 계층적 특권에 관련된 경우에는 일본인은 어떤 결과가 될지라도
      그 결과를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 
      -> 특권의 경계선을 넘어서는 것는 좋지 않다고 생각.


9. 산업 발전

   '각하'들이 계략을 세우고 순서를 정함
   -> 실수와 헛된 소모를 최소한도로 줄여 필요로 하는 산업을 확립하고자 함
   
   소규모 경공업의 경우 낡은 도제 제도의 온정주의적 관습에 의해 보호.

   나리킨 - 벼락부자, 여왕으로 승격된 졸(장기판 위를 사납게 날뛰는 졸)
            = 알맞은 위치를 못 찾은 벼락부자, 사기꾼


10. 결론

   ** 특권의 범위를 넘어서면 반드시 처벌된다 
      = 알맞은 위치가 보장되면 일본인은 불만 없이 살아간다.
      = 그것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 일본의 인과응보는 '안전'의 신조를 외국에 수출하려 했을때 찾아왔다.
      = 일본의 도덕 체계가 다른 곳에서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사실을 몰랐다.
      = 이 윤리 체계는 일본인에게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제 5장 과거와 세상에 빚을 진 사람]

1. 은(恩)

   사람이 할 수 있는 한도에서 짊어질 수 잇는 부담, 채무, 무거운 짐.

   윗사람으로부터 은을 받는다.
   = 아랫사람으로부터 은을 받는 행위는 불쾌한 열등감을 준다.

   은을 잊지 않는 일은 순수한 헌신적 애정으로부터 나오는 경우도 있다. (하치 이야기)

   개인적인 기호를 짓밟을 수 있는 정당한 권리


2. 황은(皇恩)

   천황에 대한 채무 = 천황에 대한 무한한 헌신, 무한한 감사
      ex) 전선의 군인들에게 전황의 이름으로 나누어준 담배와 술.
          가미가제 자살기 조종사
          태평양 섬에서 모두 옥쇄한 병사들


3. 부모로부터의 은

   부모에 대한 자발적인 복종

   은을 갚는 것
      ex) 자식을 부모가 자신을 키워준 것 이상으로 잘 양육하는 것.
       

4. 채무의 윤리

   의무를 이행하는 데 큰 불쾌함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큰 빚을 지고 있는 자라고 생각해야 한다.
   -> 일본의 계층 제도에 의해 도덕적 채무가 존중된다.

   정해진 계층적 관계에서는 기쁘게 은을 받는 번거로움을 받는다.
   = 먼 사람으로부터 뜻밖의 은혜를 입으면 큰 불괘감을 느낀다.
   = 될 수 있는 한 은의 여러가지 결과에 휩쓸리는 것을 피하고 싶어한다.
      ex) 사고가 났을때 수수방관 하는 것.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봇창'
          <도쿄정신분석잡지>의 정신 상담

   ** 지워진 부채가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것을 불쾌하게 느끼는 것이
      훌륭한 태도이다.


4. 언어

   기노도쿠 - 은혜를 받아 곤란함
              Thank you or I'm sorry or I feel like a hell

   아리가또 - '이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ex) 손님이 물건을 삼으로써 대단한 은혜을 입었다.

   스미마센 - '이것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 나는 당신에게 은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당신에게 진 은을 갚을 길이 없습니다.
                이런 입장에 놓여진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Thank you, I'm grateful, I'm sorry, I apologize

   가타지케나이 - 모욕, 치욕(恥), 면목없음과 감사를 모두 포함


5. 결론

   사랑, 친절, 너그러운 마음등은 미국에서는 부수적인 대가로 요구되지 
   않기 때문에 존중되지만, 일본에서는 반드시 대가가 따르게 마련이다.
   그리하여 그런 행위를 받은 사람은 채무자가 된다.

   "온을 받는 데에는 더없이 타고난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하다." (일본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