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4일(수)에는 정조탄생 247주년을 기념하고 수원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 음식, 융건릉, 무예, 화성행차 등 4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 한국무예연구소장인 심승구교수는 "1895년 정조의 8일간 화성행차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화" 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초대장>
2009년은 수원시 승격 60주년 되는 기념비적 해입니다.
더불어 정조대왕께서 탄신한 지 247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 뜻깊은 해를 맞이하여 수원학연구소는 정조대왕 탄신일인 음력 9월 22일에 즈음하여
정조의 화성축성과 문화 부흥의 위업을 계승하여 화성에서 이루어졌던 문화의 시작을 21세기 새로운
문화 산업의 기반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정조시대 기록문화의 백미인 『화성성역의궤』와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문화에서 산업을
주제로 21세기 수원문화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일시 : 2009년 11월 4일(수) 오후 2시
장소 : 수원화성박물관 시청각실
1부
사회 : 이광섭(수원문화원 학예연구사)
국민의례
개회사(수원학연구소장)
축사(수원시장)
축사(수원시의장)
축사(수원문화원장)
2부
사회 : 박환(수원대학교 사학과 교수)
제1발표 : 『원행을묘정리의궤』를 통한 궁중 음식의 현대화와 상품전략
발표자 : 박종숙(궁중음식연구가)
토론자 : 김명희(경기대 관광전문대학원 교수)
제2발표 :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융건능의 문화컨텐츠 개발과 관광활성화
발표자 : 한숙영(세종사이버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
토론자 : 이수진(경기개발연구원 문화관광센터 책임연구원)
제3발표 : 『무예도보통지』를 통한 전통 무예 계승과 관광자원화
발표자 : 김준혁(수원화성박물관 학예팀장)
토론자 : 김영호(무예24기 중앙전수관장)
제4발표 : 1795년 정조의 8일간 화성행차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화
발표자 : 심승구(한국체육대학교 교수)
토론자 : 김동언(경희대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교수)
정조 산책로도 관광자원으로"<수원화성세미나>
| 기사입력 2009-11-04 17:31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학연구소는 4일 오후 수원화성홍보관에서 조선 정조대왕 탄생 247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열어 정조시대 기록유산 문화콘텐츠를 관광자원으로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 한국체대 심승구 교수는 '정조의 8일간 화성행차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정조가 거닐 던 공간을 찾아내 스토리텔링하는 차원에서 전체 행차 길도 중요하지만 정조가 걸었던 화성 산책로 개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예컨대 정조가 공식일정을 끝내고 행궁을 나와 옹성(甕城)을 두루 관람하고 장안문(長安門) 누각에 올라갔다가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으로 가서 용연(龍淵)을 굽어본 뒤 낙남헌 길을 따라 돌아왔다는 기록이 '정조실록'에 있다"며 "이 길은 정조의 편안한 산책로였다"고 설명했다.
김명희 경기대 관광전문대학원 교수는 "유네스코는 '원행을묘정리의궤' 기록의 희소성과 역사성을 간파해 즉각 세계문화유산 반열에 올렸다며 "의궤에 기록된 궁중음식 연구하고 재현해 종합예술문화로 복원해야 한다"고 했다.
정조의 화성행차를 기록한 '원행을묘정리의궤' 중 제4권 찬품(饌品)은 왕과 혜경궁, 수행 신하들이 행차 중에 먹은 식단으로 그 분량이 68쪽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다.
김준혁 수원화성박물관 학예팀장은 "정조가 집대성한 '무예도보통지'의 무예 24기는 한국은 물론 중국(장창), 일본(왜검), 베트남(등패), 몽골(격구) 등에 걸쳐 있어 수원에서 '세계전통무예축제'를 개최할 명문이 충분하다"며 "세계전통무예축제가 열리면 수원화성은 유무형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문화의 도시로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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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일보 <문화> 정조대왕 반차도 재연 행사 개최 주장 제기
예산과 교통통제 어려움 등의 이유로 백지화 됐던 ‘정조대왕 반차도 재연’ 행사를 복원해 국민통합형 축제로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체육대학교 교양학부 심승구 교수는 수원학연구소 주최로 4일 오후 수원화성홍보관 3D입체영상실에서 열린 정기학술세미나 ‘문화에서 산업으로’에서 이같은 주장을 폈다.
그는 ‘1795년 정조의 8일간 화성행차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화’를 타이틀로 한 발제문을 통해 “현재 수원과 서울이 각 지역내에서 정조의 능 행차 재현행사를 하는데 이를 원형대로 복원해야 한다는 학계 요구와 국민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원형대로 복원할 수 있어 또 하나의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또 “이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창덕궁과 수원 화성성곽, 화성 융건릉을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 가치가 있다”며 “서울에서 화성까지 62.2km 구간에 걸친 거리행차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국민통합형 축제로 한국최고의 문화축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수원의 문화 산업화 방안에 대해 ▶세계문화유산 관련 자료 전반적 관리 및 활용 방안 수립 ▶수원지역내 스토리텔링 소재 발굴▶여름 화성성역에 참여한 백성에게 지급했던 음료 ‘척서단’ 등 지역 대표 상품 개발 ▶화성행차에 제공된 궁중음식을 관광객 대상 먹거리로 개발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토론자로 나선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소장은 “화성행차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주장에 동의한다”면서 “하지만 능행차 8일간 행사 중 많은 이들과 언론의 관심이 서울에 집중돼 이를 대표 브랜드로 키워온 수원시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정조대왕 반차도 재연’행사는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경기도와 서울시 간 광역자치단체 통합 축제로 추진됐으나 150억 원의 막대한 예산 소요와 8일간 서울에서 화성까지의 교통통제 어려움, 수원시의 관심 부족 등의 이유로 철회된 바 있다. 류설아기자/rsa119@joongboo.com
게재일 : 2009년 11월 0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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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문화에서 산업으로' 수원학연구소 학술세미나
데스크승인 2009.11.05 김선회 | ksh@kyeongin.com
[경인일보=김선회기자]수원문화원이 주최하고 수원학연구소가 주관한 '제6회 수원학연구소 정기학술세미나'가 4일 오후 수원화성홍보관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문화에서 산업으로'란 주제를 갖고 정조시대의 기록유산들을 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박환(수원대 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원행을묘정리의궤를 통한 궁중 음식의 현대화와 상품전략 (김명희 경기대 관광전문대학원 교수)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융건릉의 문화콘텐츠 개발과 관광 활성화 (한숙영 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과 교수) ▲무예도보통지를 통한 전통 무예 계승과 관광자원화(김준혁 수원화성박물관 학예팀장) ▲1795년 정조의 8일간 화성 행차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자원화 (심승구 한국체육대 교양학부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패널들의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입력시간 2009.11.0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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