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 15일에는 한국체육대 산학협력단 내에 문화전략연구소를 창립하였다. 심승구교수를 연구소장으로 하는 문화전략연구소는 향후 우리나라 문화정책 수립을 비롯한 문화재 활용 내지 문화콘텐츠 기획을 통해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발족하였다. 이에 창립발기문을 게재한다.
문화전략연구소를 창립하며
문화전략연구소는 문학ㆍ사학ㆍ철학의 인문학, 문화학ㆍ문화콘텐츠학의 응용인문학, 행정학ㆍ경제학ㆍ사회학 등의 사회과학, 산업공학ㆍ디지털공학 등의 자연과학, 음악ㆍ미술ㆍ복식ㆍ공연 등의 예술학 등 학제간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문화재를 비롯한 문화 자원의 발굴, 보존, 활용 등의 정책 비전과 전략 수립을 위해 만들어졌다.
그 동안 문화와 관련된 학술적 접근은 여러 영역 가운데 어느 특정한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가 주류를 이루어 왔다. 이 점은 우리사회가 특정한 학문 분야의 제한된 시야를 넘어서는 학제적 연구가 크게 미흡해 왔던 현실을 반영한다. 그 결과 각 시대의 융합으로서 상징화 되어 온 문화를 유기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껴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왕의 학과별·전공별·분야별 연구의 장점을 계속 살리면서도 학제적 통합 연구의 시각을 활용하는 학제적 연구단을 모색하게 되었다.
본 연구소는 문화 가운데, 특히 한국 전통 문화의 깊은 성찰과 가치 발굴을 토대로 새로운 문화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독창적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문화 발전과 창조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문화 연구 역량의 국제화에 필요한 해외 한국학 내지 문화 관련 분야와의 상호협력을 증진함으로써 21세기 세계화, 국제화의 추세에 적극 대응코자 한다.
2006년 10월 3일
문화전략연구소 소장 심승구